피노(대표이사 리빈)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0% 이상 폭증하며, 소재 사업 진출 이후 가파른 성장세와 수익 창출 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피노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64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 [이미지=피노]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피노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64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매출액 307억원 대비 763% 증가한 수치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피노의 이번 실적 성장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 확대가 견인했다. 최대주주이자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 기업인 중웨이신소재(CNGR)의 공급망과 기술력을 활용해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전환사채(CB) 이자비용 등이 반영된 회계상 손실로,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환사채 대부분이 주식으로 전환을 마쳐 향후 이자비용 부담은 크게 줄어들고 재무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또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해 공급 안정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과 협력해 NCM 전구체 및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피노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생산 인프라 구축,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