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금융플랫폼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디지털자산 대응 체계 구축 등 전사적 디지털 전략이 외부에서 평가된 결과다.
지난 27일 서울시 명동에 위치한 밀리오레호텔에서 진행된 '제25회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왼쪽)이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은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은행·카드·보험·증권 핵심 기능을 한 화면에 연결하는 구조로 고도화해왔다. 여기에 부동산,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비금융 생활 플랫폼을 결합해 이용자의 일상 접근성을 높였다. 이 같은 통합 전략으로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월간 활성 이용자 1370만명을 넘어섰다.
인공지능 전략 강화도 이번 수상의 근거로 꼽힌다. KB금융은 인공지능 에이전트 300개 도입 로드맵을 마련해 영업, 상담, 준법, 내부지원 등 58개 업무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그룹 공동 플랫폼 ‘KB 젠(Gen) 인공지능 포털’을 운영하며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개발 환경도 구성했다. KB국민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기업고객관리(RM)·상담 에이전트 등을 배치해 맞춤 분석 지원과 업무 효율 개선에 활용 중이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KB금융은 ‘그룹 디지털자산 대응 협의체’를 운영하며 정책 변화에 맞춘 기술·서비스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확대되면서 관련 분과를 상설화하고,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발행·유통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 참여 은행 중 자체 인프라 개발을 수행한 사례로 평가받았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도 출원했다.
KB금융은 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보안·디지털자산을 핵심 영역으로 두고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