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파주가든(파주운정 중앙공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원설계와 대형 파빌리온을 적용한 ‘도시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도심에 리조트 감성을 더한 공공조경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경기도 파주 파주가든 전경. [사진=LH]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조경 분야의 최고상으로, 도시·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 공간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작은 서류심사, 현장심사, 온라인 국민참여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게 결정된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파주가든(파주운정 중앙공원)’은 LH가 추진 중인 ‘도시공원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이다. 공원 설계에는 정원디자인 기법이 적극 도입돼, 수목 중심의 식재 계획과 사계절 내내 변하는 자연의 색감이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특히 LH가 직접 설계한 대형 파빌리온과 세련된 정원 시설물이 배치돼 도심 속에서도 리조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원 내에는 약 8만여 본의 초화류와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7개의 작가정원과 11개의 시민정원이 함께 조성돼 있다. 예술과 일상,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작품이 되는 공원’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LH 관계자는 “파주가든은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닌, 공공조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로젝트”라며 “도시 공간에 자연의 감성과 예술적 품격을 더해 시민이 머무는 모든 순간이 힐링이 되는 공원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도시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만든 도시에 자연의 색을 입히고 숨을 불어넣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의 자연을 담은 정원도시를 조성해 시민의 일상이 행복해지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국 주요 신도시 및 공공택지 개발지구에 정원디자인 개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가 정원이 되는’ LH형 조경 브랜드 구축을 통해 공공도시의 미적 완성도와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