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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효성(004800)이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해, 지주사를 출범했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효성T&C와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 4개사가 합병한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분할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지주사 효성은 다수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과 브랜드가치 제고 등에 집중하고,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는 산업 자재, 효성화학은 화학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효성은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되었으며, 다음달 13일 재상장된다.  7월 13일 재상장 시 시초가는 분할 기준가의 5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KOSPI200에 포함된다.

 

효성

사진 = 효성 홈페이지

 

효성의 분할은 경영권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조 회장의 14.59%, 조현상 사장 12.21%, 조석래 명예회장 10.18%의 지분이 사업회사 의결권 지분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시 자회사 지분 20%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효성이 보유한 현재 5.26%의 자사주도 4개 계열사에 의결권이 있는 5.26% 지분으로 바뀌게 된다.

교보증권의 손영주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에 대한 현물출자 등 지분스왑을 통해 오너들의 지분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지주사 지분 비율을 높여 자회사들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재상장할 경우 5개사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효성의 시가총액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즉, 효성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거래정지 전 효성의 시가총액은 4조7057억원이었으나, 재상장 이후 쪼개지는 5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5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홀딩스의 경우 다른 지주사들과 비슷한 평가(PBR 0.7배)를 받는다면 연말 기준 배당 수익률(시가총액 1.4조원, 전년도 배당 총액 1,663억원의 50% 배당 가정)이 6.2%에 달해 배당 매력이 높다』면서 『효성중공업은 남북 경협주로 부각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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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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