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대표이사 이환주)이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는 ‘KB희망금융센터’ 설치에 나섰다. 단순한 채무조정 지원을 넘어 심리 상담까지 결합한 포용금융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 신관에서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 신관에서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은행장과 이재연 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용상담, 채무조정, 정책금융상품 안내 등 재기 지원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에게는 전문 심리상담을 연계한다.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금은 채무자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에 쓰일 예정이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서 우선 문을 열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분석, 채무조정 제도 안내,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 실질적 재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모든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한국EAP협회와 연계해 11월부터 운영된다. 전국 900여 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채무조정 상담 고객에게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자체 채무조정 대상을 기존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에서 ‘5000만원 이하 연체자’로 확대해 4000명 이상에게 추가적인 재기 기회를 제공했다. 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심리 복합 지원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포용금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