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시술 정보·예약 플랫폼 ‘여신티켓’ 운영사 패스트레인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피부시술 정보·예약 플랫폼 ‘여신티켓’ 운영사 패스트레인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여신티켓]
이번 라운드는 프리IPO 성격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티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 모비딕자산운용,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누적 기관투자금은 263억원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여신티켓의 빠른 성장세와 높은 이용자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승우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영업 지역과 진료 과목 확대 등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17년 출시된 여신티켓은 전국 2만7000여개 피부과의 시술 정보와 가격, 후기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다운로드 수 360만회, 누적 회원 수 85만명,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 53만명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버전을 론칭해 해외 이용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 MAU는 4만명 이상으로,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73.4% 증가했다.
패스트레인은 축적된 플랫폼 운영 경험을 토대로 영업 지역·진료과목 확대, 여행사·호텔과의 제휴 강화, AI 피부진단 서비스 ‘피부연구소’ 출시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패스트레인이 국내 미용의료 플랫폼 시장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