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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5000억 투입 셀트리온 지분 매입…주주가치 제고 ‘속도전’

  • 기사등록 2025-09-08 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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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셀트리온홀딩스(대표 유현영)가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대표 기우성) 주식 장내 매입을 본격화했다. 이미 2620억원 규모의 매입을 마친 데 이어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에 착수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약 2620억원 규모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어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 취득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홀딩스, 5000억 투입 셀트리온 지분 매입…주주가치 제고 ‘속도전’셀트리온홀딩스 5000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 요약 도표 [자료=더밸류뉴스]이번 조치는 지난 7월 발표한 ‘5000억원 규모 주식 매입 계획’의 후속 단계다. 홀딩스는 당초 2500억원 규모의 매입을 예고하고 실제로 2620억원을 집행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올해 4월에도 1000억원 계획을 발표한 뒤 1240억원 규모의 매입을 완료한 바 있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지분을 확대해 배당 확대 등 지주사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자회사의 저평가 상태를 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필요 시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 1조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해 향후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 및 인수합병(M&A)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분 매입 이후에는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규 매입분 일부를 유동화할 수 있으나, 기존 보유 지분은 장기 보유 기조를 유지한다. 홀딩스는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자본 효율성과 경영 효율화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인수 완료 시 미국 내 판매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의약품 관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지주사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셀트리온의 저평가 해소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와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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