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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포스코와 탄소중립 첫 걸음… CCU 기술로 산업 혁신 나선다

- 2030년까지 실증 운전

  • 기사등록 2025-05-07 1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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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장인화 이주태)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화학·철강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손잡고 국가 차원의 탄소 저감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7일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 철강 산업 연계의 CCU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화학, 포스코와 탄소중립 첫 걸음… CCU 기술로 산업 혁신 나선다LG화학 대산공장 메탄건식개질(DRM) 공장 전경. [이미지= LG화학]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기술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철강의 대표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량으로 저감하고 핵심 원료와 연료를 경제성 있게 확보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은 “이번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간의 협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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