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대표이사 곽봉석)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19억원, 당기순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0%, 323% 증가한 수치다.
DB금융투자 영업이익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DB금융투자는 현금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 시행 등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 밝혔다.
현금배당은 주당 400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이다. 7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7%다. 현금배당에 이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2월 직원 대상으로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를 시행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DB금융투자는 고객 인지도 제고를 위해 8년만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더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사명을 통해 증권사라는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고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함이다. ‘DB증권’ 사명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 및 투자자 친화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새로운 사명을 발판으로 중점 전략인 PIB 사업모델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이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