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NHN(181710)에 대해 견조한 웹보드 매출이 입증됐고 4월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출시로 퀀텀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NHN의 전일 종가는 1만842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439억원(YoY +7.6%), 영업이익 250억원(YoY 흑전)”이라며 “외형 성장은 클라우드(YoY +50.2%), 게임(YoY +6.5%), 결제(YoY +4.8%) 순으로 기여했다”고 전했다.
NHN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영업이익은 커머스, 기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손익 개선세가 지속되며 조기 정상화됐다”며 “인건비 하향 안정화(YoY -5.5%), 광고선전비 제어(YoY -7.3%)도 증익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게임 매출은 1190억원(YoY +6.5%)으로 추정치 약 3%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웹보드 매출이 주력인 PC 부문이 포커 클래식 경쟁 콘텐츠 효과를 앞세워 YoY +13%로 고성장했고 모바일도 YoY +3%로 선방했다”고 전했다.
이어 “1분기가 웹보드 성수기이고 2분기 중 다키스트 데이즈(오는 4월 PC/모바일 글로벌 출시), 어비스디아(모바일 서브컬쳐, 일본 등 출시) 등 기대 신작이 예정돼 있다”며 “모멘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약 10일간 최종 테스트에 돌입하고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오는 4월 중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며 “스팀 동시접속자수에 따라 흥행 기대감이 결정되는데 5만명 이상이면 흥행, 10만명 이상이면 대흥행(출시 분기 OP 200억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게임사 스팀 출시작 중 퍼스트 디센던트(7월 1일 출시)가 첫 분기 평균 동시접속자수 9만명(최고 26만5000명)으로부터 총 매출 1700억원 OP 약 400억원, TL 글로벌(10월 1일 출시)이 첫 분기 평균 동시접속자수 15만명(최고 33만6000명)으로부터 총 매출 1100억원 OP 약 300억원을 거뒀다”며 “웹보드 주력 게임사에서 루트슈터, 서브컬쳐로 장르가 확장되는 것만으로도 큰 폭의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NHN는 네이버의 게임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 기업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사업, 간편결제 서비스, 웹툰 서비스를 운영한다.
NHN.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