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성능검증 단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2월 초부터 2주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미국 조비(Joby)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 및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과 UAM 기체와의 통합 연동 테스트(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실증행사에서 공사는 세계적 UAM 기체 개발사인 조비(Joby)의 S-4 항공기를 활용하여, 공사가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체계 간의 통합 연동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심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UAM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안전한 UAM 항공기, 버티포트, 그리고 교통관리시스템의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다. 지난 3년간 UAM 버티포트 운용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공사는, 상용화 수준의 UAM 기체와의 통합운용기술 결합에 성공함으로써 미래 교통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내년 2단계 실증에서는 복잡한 도심환경 속에서 UAM 비행의 안전성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의 관광·교통형 UAM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