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따라 9월 말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초점을 맞춰 은행장 선임 과정을 진행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롱리스트와 숏리스트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인터뷰, 평판 조회, 이사회 인터뷰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정진완 후보는 1968년생으로 1995년 입행 후 다양한 영업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전문성과 전략 마인드,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실용형, 현장형 리더십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추위는 경영 연속성 확보와 함께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행장 후보는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에 우선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적 조직개편과 성과 중심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의 은행장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