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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역대 최대 반기 ODM 매출 1조원 돌파...영업익 전년동기比 53.9% ↑

- 상반기 연결 매출 1조783억원 기록… 2분기 매출 역대 최대 5515억원

- 국내 인디브랜드 내수 및 수출 탄탄… 동남아시아 법인 고성장도 주효

  • 기사등록 2024-08-12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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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코스맥스(대표이사 최경)가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상반기 화장품 ODM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맥스, 역대 최대 반기 ODM 매출 1조원 돌파...영업익 전년동기比 53.9% ↑코스맥스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맥스 상반기 연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하며 코스맥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최대 실적도 지난 분기와 같은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도 고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922억원,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3.9%, 1.5% 증가했다. 2분기는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법인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가 이를 상쇄했다.


지역별로 2분기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한 3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해외 고객사의 신규 주문 증가로 직수출 매출이 40%에 육박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14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는 등 현지 소비 위축의 영향이 컸다.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순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5.6% 감소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 매출은 견조했지만 2분기 물량 일부를 1분기에 앞당겨 생산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오는 3분기부터 미국 LA 서부 사무소를 통한 신규 고객사 확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비용 축소 노력을 통해 분기 BEP을 달성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254억원, 태국법인은 50.8%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현지 고객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기초, 선케어, 색조 등 전 카테고리의 매출이 성장했다. 태국법인은 지난 분기부터 꾸준히 영업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인디브랜드의 세계화와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코스맥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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