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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농협·새마을금고·신협

- 농협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신협, 한국은행 RP매매 부문

  • 기사등록 2024-07-18 16: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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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이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를 포함하는 제도 개편을 단행했는데, 그 대상으로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가 선정된 것이다. 각 은행은 유동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흐름 유지력을 지니게 됐다는 평이다.


◆농협중앙회, 한국은행 공개시장 대상기관 선정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8일 한국은행의 정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RP매매 부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융]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농협·새마을금고·신협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한국은행은 비은행금융기관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통화정책 파급경로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 취급기관 중앙회를 포함하는 것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내달 1일부터 향후 1년간 한국은행과의 RP매매가 가능하게 됐다. 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기존에는 고유동성채권(현금화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도 시장에서 기관 간 RP매매로 단기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었으나, 금차 한은과의 RP매매 거래 개시를 통해 유사시 추가적인 유동성 조달 및 운용 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RP매매는 증권을 매도(매수)하고 일정 기간 경과 후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되사는(또는 되파는) 조건으로 증권을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새마을금고,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한국은행의 ‘2024년 정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결과’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부문 대상기관에 신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농협·새마을금고·신협새마을금고 CI. [이미지=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통해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포함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및 자산운용사 등을 확대 적용했다. 이후 지난달 ‘2024년 정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공고를 통해 대상기관 신청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8월부터 한국은행과의 RP매매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3월 한국은행에서 상호금융업권 중앙회를 대상으로 개최한 한국은행RP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실제 자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시스템(e-SAFE) 모의테스트 참여(4월 완료) 및 내부 자산운용시스템 화면 개발(5월 완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한국은행과의 RP매매 공식 참여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예금인출사태 등 유사시 한국은행으로부터 RP매매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받아 새마을금고에 적시 공급할 수 있는 경로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유동성 확보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 보유 유가증권 매각을 최소화할 수 있어 대량 매각에 따른 금융시장의 부정적 영향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협, 한국은행 RP매매 대상기관 선정


신협중앙회(이하 신협, 회장 김윤식)는 한국은행의 RP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농협·새마을금고·신협대전 서구에 위치한 신협중앙회 본사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안내공지’에 따라 이달 1일 RP매매 대상기관 선정 신청을 완료했다. 신협은 RP매매 대상기관에 포함됨으로써 내달 1일부터 1년간 한국은행과 RP매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신협은 유사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전국 866개 회원조합을 관리하는 신협중앙회의 위기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협중앙회는 신용·상준 회계를 통해 지난 달 말 기준 약 28조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의 80% 이상을 채권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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