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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이주민가정 역량강화프로젝트 진행...'에브리 마더, 에브리 차일드, 에브리 웨어' 실현

  • 기사등록 2024-07-03 1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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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에브리마덜앤차일드(대표이사 김도경, Every Mother&Child, 이하 EMC)가 ‘에브리 마더, 에브리 차일드, 에브리 웨어(Every Mother, Every Child, Every Where)’를 실현하기 위한 인간 존엄성 활동을 펼친다. 이주민 가정을 돕기 위함이다.


에브리마덜앤차일드는 지난달 15일과 29일 2회에 거쳐 각각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제일소망교회(담임목사 임교신)의 본당과 의정부 신곡동에 있는 의정부성만교회(담임목사 원택진)의 교육관에서 사각지대 이주민 가족들을 위한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EMC, 이주민가정 역량강화프로젝트 진행...\ 에브리 마더, 에브리 차일드, 에브리 웨어\  실현지난달 15일 안양시 동안구 제일소망교회(담임목사 임교신)에서 이주민 가족들을 위한 역량강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브리마덜앤차일드]두 번의 행사에 65가정의 이주민 엄마와 아이들,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총 260여 명이 참석했다. 15일은 안양제일소망교회에서 양근복MC의 진행으로 엄마와 아이들 그리고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관계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정서프로그램과 문장은 강사의 취업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안양제일소망교회는 아이 돌봄과 간식지원, 셔틀차량 운행, 행사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와 참석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프랑스어 통역자원봉사자 2명을 지원해 줬다.


15일 행사에 참석했던 이주민 엄마는 “그동안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 여기에 와서 내 가족을 반겨주며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 29일 참석자들은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한국말을 잘 하는데 나는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없어서 항상 한국어공부에 열망이 있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한국말로 나를 소개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3년째 EMC와 행사를 공동주최해 온 안양제일소망교회의 임교신 담임목사는 “귀한 행사를 새로 건축한 예배당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참여한 외국인 미혼모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우리 모든 성도의 기쁨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빛은 유난히 맑았습니다. 외국인 미혼모 가정이 낯선 땅에서 안정감을 누리고, 마음의 평안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MC, 이주민가정 역량강화프로젝트 진행...\ 에브리 마더, 에브리 차일드, 에브리 웨어\  실현지난달 29일 의정부 신곡동 의정부성만교회(담임목사 원택진)의 교육관에서 이주민 가족들을 위한 역량강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브리마덜앤차일드]

29일에는 의정부성만교회교육관에서 박헤레나, 박희정 아나운서가 짧은 시간 안에 한국어 읽기, 쓰기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문위원으로는 팸라이프연구소의 변화순박사가 참여했다. 의정부성만교회에서는 청년부와 성도들이 참석하여 행사진행을 돕고 아이 돌봄을 위해 레크레이션과 풍선아트, 색칠놀이 등을 진행하며 엄마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의정부성만교회의 원택진 담임목사는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섬기는 것은 어려운 이들의 이웃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이자, 그 뜻대로 사는 기쁨이기도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부분에서 작은 부분을 담당했을 뿐이지만, 이 작은 섬김이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 취약가정의 마음에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EMC, 이주민가정 역량강화프로젝트 진행...\ 에브리 마더, 에브리 차일드, 에브리 웨어\  실현김도경(가운데) EMC 대표가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브리마덜앤차일드]

이날 행사를 위해 기업과 단체도 기부에 참여해 풍성한 나눔이 이뤄졌다. HOPE재단 분당지부에서는 15일 행사에 아이들 과자선물꾸러미를 준비해 주었고 영유아식품 전문 브랜드 베베쿡에서는 29일 행사에 아이들을 위한 유기농 과자4종과 음료수2종을 후원했다.


베베쿡의 CSR 담당자는 "EMC를 통해 이주민 한부모 가정에 대한 어려움을 전해듣게 되었고, 이들 영유아를 위한 베베쿡 간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뜻 깊었다"고 말하며 추후에도 EMC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이주민 아이들에게 신선한 이유식을 나누어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베베쿡이 되겠다“고 전했다. 현재 베베쿡은 미혼모자 가정, 영유아 보호 기관, 다자녀 가정, 독거노인 등 다양한 계층에 신선한 이유식을 25년째 꾸준히 전하고 있다.


김도경 EMC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지만 외부와 단절되고 고립감을 느끼는 이주민 가족들이 한국사회에서 이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만해도 막연했지만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프로그램을 더 체계적으로 기획하여 더 많은 이주민들이 여기에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EMC의 슬로건인 ‘에브리 마더, 에브리 차일드, 에브리 웨어(Every Mother, Every Child, Every Where)’를 실현하기 위해 위기에 처한 모든 엄마와 아이들이 어디에서나 배고프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선한 사람들과 함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MC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다문화 취약가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단체,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사랑의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민들의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정서적 지지 세력을 통해 힘을 얻고 고립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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