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가 AI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SK렌터카 매각에 속도를 낸다.
SK네트웍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 측 이사회를 거쳐 1개월 내 계약 체결이 이뤄지며, 3~4분기 중으로 남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앞서 SK네트웍스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기 위해 SK렌터카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 4월 어피니티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실사를 거쳐 이번 이사회 결의에 이르게 됐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 과정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고, 재무 안정성 강화 및 본·자회사 간 관리 체계 명확화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어피니티는 양사 간 계약에 따라 SK렌터카 구성원 전원에 대한 고용을 승계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 확대로 경쟁력 또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렌터카 이용기간과 과금 방법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SK네트웍스와 이번 과정을 통해 향후 SK렌터카의 전략적인 성장과 발전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고 공감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K렌터카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종가가 4930원으로 전일보다 1.23%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