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대표이사 홍영호)가 커져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에 발맞춰 대규모 전력 제어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LS머트리얼즈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Enhanced STATCOM)’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해 전력망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다.
UC는 전력망에 전력을 주입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대규모 전력망에 사용된다. 일반 배터리와 달리 충전 및 방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압 및 주파수 변동에 대한 보상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이번 제어시스템 개발은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에서는 독일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다. LS머트리얼즈 측은 이번 개발이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일 셀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제어시스템 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독일과 일본, 미국의 글로벌 전력기기 제조사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전세계적으로 서너 곳에 불과해 시장 성장과 함께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