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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의 보석' 김흥수 화가, 서거 10주년 특별전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져

  • 기사등록 2024-04-09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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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 김흥수 화가의 특별 기획전시회에 미술 애호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치앤유컴퍼니(H&U Company)는 김흥수 화가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 라드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 많은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김흥수 화가가 191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시기를 기점으로 “탄생 10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 한국 미술의 보석\  김흥수 화가, 서거 10주년 특별전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져에이치앤유컴퍼니(H&U Company)는 김흥수 화가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 라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이치앤유컴퍼니]

김흥수 화가는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로 구성된 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담아내는 예술세계로 유명하다. 또 하모니즘(음양 조형주의)을 통한 독창적인 예술적 비전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현대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달해 준다는 평을 받아왔다.


김흥수 화가는 1955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며 최단기간 살롱 도똔느 회원이 되었고 전시를 할 때마다 모든 작품이 팔리는 등 파리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그의 독보적 예술 세계보다 43살 연하의 부인이 더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세계 미술계는 그의 진가를 알아본 것이다. 


김흥수 화가는 당시 생존 작가로는 샤갈 다음인 사상 두번째로 세계 3대 박물관인 러시아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초대전이 열렸다. 푸쉬킨 미술관, 프랑스 뤽상부르 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기도 했다. 


에이치앤유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김흥수 화가의 초기에서 후기까지의 마스터피스들로만 구성됐다. 근대 한국 미술의 특징을 깨고 새로운 미술 세계를 만들어낸 그의 독보적인 창의성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해외 유명 작가들만 뒤쫓고 있는 한국 미술 시장에 세계 미술사조에 기록된 ‘거장 김흥수 화가’의 작품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어렵게 오랜 시간 걸려 마련된 전시인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그의 예술적 세계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일정은 기존 4월 12일에서 오는 5월 3일까지 연장되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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