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이 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과 협업해 렌탈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렌탈은 지난 7일 KB캐피탈과 국내 렌탈산업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각 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모델 확장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롯데렌탈은 KB캐피탈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장·단기 렌터카와 차량방문정비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KB차차차’에 롯데렌탈 전용 인증 중고차 페이지 운영 및 중고차 인수 고객 대상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양사가 가진 본업 경쟁력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KB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정비 인프라 및 차량방문정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약이 종료된 렌터카 차량 중 일부를 인수해 중고차 렌탈, 수출, 경매 등으로 활용한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플랫폼 내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차량 이용 방식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KB캐피탈이 보유한 오프라인 인증 중고차 전시장 6곳(인천, 용인2개, 김포, 대구, 울산)을 활용해 사업 협력과 금융 상품 구성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