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이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의 경우,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는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는 웹툰 작가 ‘키크니’의 작품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키크니 작가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공모된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해 전세사기에 특히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서울, 경기,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전담 영업점 운영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감면 △피해자의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 △사회초년생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KB금융공익재단 연계) 등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