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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 이하 한신평)가 현대코퍼레이션(대표이사 정몽혁 김원갑 장안석, 01176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한신평은 범현대계열 기반의 양호한 사업안정성과 실질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코퍼레이션 본사 전경. [사진=현대코퍼레이션]

한신평은 현대코퍼레이션이 범현대계열과의 오랜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회사는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장기간 구 현대그룹의 수출 및 조달 창구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 계열분리 및 독자계열(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계열) 형성 이후에도 60% 내외의 범현대家 거래비중을 보이는 등 범현대계열(현대차그룹, HD현대그룹)과의 긴밀한 영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범현대계열 이외에도 우수한 신인도를 보유한 포스코, SK에너지 등을 고정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한신평은 회사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무역업 특성상 연도별 운전자본 변동에 따른 자금수지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1년 외형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된 바 있지만, 이익창출력의 확대와 동시에 운전자본 부담도 경감하며 차입규모를 축소했다. 


표면적인 재무지표는 우수한 수준이라 할 수 없으나, 수출채권 어음매입, 유전스(Usance. 환어음의 지급기간) 등의 자금조달 방식을 사용하면서 외부차입금에서 무역금융 비중이 높다. 또 부채비중이 높은 부동산펀드 종속법인 편입사유가 우선매수청구권 보유에 따른 회계적 요인임을 감안하면 실질 재무부담은 지표 대비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 승용부품, 상용에너지, 기계인프라, 석유화학, 기타(자원개발) 등 6개 부문을 주 사업소재로 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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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18 11: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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