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계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9일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아파트 주담대는 9일부터 갈아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세대출은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탈 수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 업체들은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는 거주·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집 서비스’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주택 검색, 평형 및 동호수를 선택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신규로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매물정보를 알아보며 주담대까지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매물 상세 페이지 내 ‘대출계산기’를 통해 매물의 KB시세 기준 최대 대출액과 기간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제휴 금융사가 제공하는 최저금리와 예상 월 원리금까지 한번에 알아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는 지난해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적용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만들었다. 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를 위해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으며, 받게 되는 혜택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안내해 사용자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대표이사 이승건)에서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앱 내에서 △아낄 수 있는 이자 금액 △중도상환수수료 △인지세 등 부대비용 △상환가능 여부 △금리 형태 △금리 부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에 기반해 제휴사 대출 상품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한지 가심사한 결과도 제공된다. 또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