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3분기 매출액 3646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당기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22.9%, 93.5%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자체 개발 신약의 성장이 주된 이유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했고,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순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 7.1% 성장했다. 이번 실적으로 한미약품은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최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한미약품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작년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