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가 3분기 매출액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 37.9% 감소했다. 북미 중심 선전시장의 견조한 판매 지속으로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으나, 개발비 등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액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이어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지난해 말(107%, 58%) 대비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매출 호조 및 판가 인상에도 비용 증가와 제품 품목수, 환율 변동 요인으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