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대표이사 권영식 도기욱)이 2분기 매출액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 당기순손실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7%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한국 및 해외 부문 매출액 감소와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2분기 모두의마블2 등 일부 신작을 출시했으나 흥행 실패로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 6월 중국에 출시한 스톤에이지 라이선스를 활용한 '신석기시대'가 흥행했지만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고, 마케팅비 및 인건비 등의 영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돼 적자지속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의탑을 시작으로 그랜드크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나혼자만레벨업, 아스달연대기 등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신작들의 흥행비율이 크게 낮아져 게임 사업 집중을 통한 비용 감소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