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대표이사 허성)이 2분기 매출액 1163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1.9% 감소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시장 고객의 경기둔화 우려와 재고부담 가중에 따른 수요부진·가격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격이 하락해 판매가격도 인하된 것이 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전방시장 여건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에서는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회사는 원가경쟁력 향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전방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고부가시장 비중이 높아지며 과거 대비 견조한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