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순천시가 지난 1일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2023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공공구매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신설한 것으로 전남 지자체 중 순천시가 첫 감사패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시의 작년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은 83.5%(2650억원)로 전국평균대비 7.8%, 광주전남 지역대비 2.1%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기술개발제품 구매비율은 20.9%로 법정 의무구매 비율(15%)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 기업과 신기술 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고 공공구매에 기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순천시가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이다.
세계적으로 ‘전략적 조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략적 조달’이란 단순히 공공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에서 벗어나 국내총생산(GDP)의 10~20%인 공공구매력을 경제활성화, 환경 보호,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공공구매가 강력한 정책수단으로 부상한 건 세계화, 분업화에 따라 공급망 최종 단계인 구매력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자재 가격폭등, 고물가 등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힘든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더욱 절실하다"며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기업의 판로 개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