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 배두용)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혁신 제품이 제공하는 F·U·N(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경험을 집중 소개했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4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Showcase)’를 열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190여명 수준이던 참석자는 올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총 725제곱미터(㎡) 전시존을 마련하고 F·U·N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생활가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터치만으로 색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액자형 에어컨 아트쿨 갤러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올레드를 포함한 TV 라인업으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LG 스탠바이미 등 스크린 제품들로 구성됐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거래선 및 법인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LG 브랜드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을 활용해 새롭게 구성한 디지털 로고플레이도 소개했다. 디지털 로고플레이는 기존 브랜드 심벌에 그래픽 요소와 미소, 윙크, 인사 등 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과의 감정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성장 잠재력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LG전자 연결기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거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올해도 맞춤형 경험을 앞세우고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