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은 극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대면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AIA타워 강당에서 진행된 '별을 모아 Wish 콘서트'.
소아암 환아와 가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소아암 희망전도사'로 잘 알려진 유튜버 '도위시(Do Wish)'가 자신이 희망을 꿈꾸며 소아암을 이겨낸 경험을 공유하자 장내 분위기는 진지해졌다.
AIA생명은 지난 20년 동안 소아암 환아(이하 환아)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AIA생명은 매월 임직원과 마스터플래너(보험설계사)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기부금에 회사의 펀드가 더해진 '꿈나누기 기금'을 통해 환아들의 치료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꿈나누기 기금'은 작년 12월 누적금 기준으로 약 13억 4천만 원에 이른다. AIA생명은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FC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에 환아와 가족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출범한 '청년정신건강사업(YM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청년정신건강사업은 그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 또한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콘서트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자혜는 연주자들과 함께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했다. 특히 디즈니 OST를 포함한 은은한 명곡들은 환아들에게 용기와 힐링을 선사했다.
게스트로는 '소아암 희망전도사' 유튜버 도위시(Do Wish)가 초청됐다. 도위시는 소아암 완치를 경험한 유튜버로, 자신의 어릴 적 투병 생활을 나누며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도위시는 희망을 꿈꾸며 소아암을 이겨낸 경험담을 들려주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뉴 미디어를 활용한 아트 테라피 시간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음악과 함께 몸치료(몸으로 하는 심리치료)와 미술치료(미술 활동을 통한 심리치료)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은 물론 재미가 더해진 추억을 쌓았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이사는 "AIA생명은 많은 사람들의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Healthier, Longer, Better Lives)'을 돕기 위해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신체적인 건강만큼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며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김자혜 님과 '소아암 희망전도사' 유튜버 도위시 님께서 선사해 주신 아름다운 음악과 영감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의 정신적 안정을 돕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네이슨 촹 대표는 이어, "AIA생명은 계속해서 차세대 청년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정신건강사업을 전 연령대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IA생명은 '청년정신건강 컨소시엄' 참여사인 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SEN) 및 더크로싱파빌리온(The Crossing Pavilion)과 함께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