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대표이사 구창근 윤상현)은 지난해 매출액 4조7922억원, 영업이익 137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매출액은 34.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7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87%로 감소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영업이익률 6.86%에도 크게 못 미쳤다.
콘텐츠 판매 및 음악 해외사업 호조 영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콘텐츠 제작비 증가 등으로 미디어 수익성은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1조464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7% 감소했다.
특히 미디어 부문에서 콘텐츠 판매 및 티빙 매출 증가 등에 따라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콘텐츠 제작 확대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과 직·간접 제작비 증가로 수익성이 부진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올해 티빙 가입자 확대 및 제작비 효율화 등을 통한 미디어 수익성 정상화와 더불어 외형 성장 지속도 같이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