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해 매출액 42조4226억원, 영업이익 4조4625억원, 당기순이익(지배주주순이익)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55.8%, 21.94%, 22.47% 증가했으며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3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23.16%이고 4년 평균 영업이익률 10.75% 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실적의 이유로 순영업이익 증대 및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꼽았다. 지난 2020년 영업이익률 10%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부진했지만 이후 10%대를 회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이 약 15조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속에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주당 1130원의(중간배당 150원 포함)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여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