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은 지난해 매출액 51조8649억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39%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78%로 전년비 50.98%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30조9000억원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비 4% 늘어난 32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8523억원, 영업이익 191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4.5%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전지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전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6조4000억원의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창출 등 성과를 달성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능(Sustainability)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AVEO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올해 매출액 1조2000억원 전망)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