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이사 이완신)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가상모델’ 루시를 내세우며 디지털 휴먼 사업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디지털 휴먼 커머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 임정현 포바이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연내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가상모델이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상품 판매 방송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다.
사전에 촬영한 ‘루시’의 방송진행 영상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후 실시간 소통 방송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모바일TV에서 진행된 온라인 아트페어를 통해 '루시’의 참여 작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이 제작 중인 신규 골프 예능에서는 ‘루시’가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상모델 ‘루시’는 지난해 2월 SNS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으로 쌍용자동차 신차 발표회 자동차마케터 등 국내외 기업 광고모델, 제휴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