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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서 '디지털 정밀 농업' 펼친다...'아시아 식량안보 추친위' 주최

- '아시아 식량위기 대응 디지털 정밀농업 시연회', 29·30일 전북 김제 새만금서 열려

  • 기사등록 2022-08-30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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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부릉부릉~~ 윙윙~~"


29일 오전 전북 김제 새만금의 광활한 옥토 부지에 트랙터 16대가 굉음을 내며 움직이자 잡초가 술술 뽑혔다. 농부가 고단하게 하던 농삿일을 기계화·자동화된 디지털 기술이 대신하며 생산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장면이 시연되자 참가자들은 저절로 찬탄과 박수를 보냈다. 


'아시아 식량위기 대응 디지털 정밀농업 시연회'가 29, 30일 이틀간 새만금 농생명 부지에서 새만금 아시아식량한보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 정운천 국회의원, 이원근 박사, 최병문 대표) 주최로 진행됐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농촌진흥청이 지원했다.


전북 김제 새만금 농생명 부지에서 트랙터가 토지 경작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새만금아시아식량안보추진위원회]

이번 시연에서는 거대농업 시연과, 정밀드론을 이용한 시연을 함께 선보였다. 기계화 자동화된 농업에 디지털 기술이 가미된 디지털정밀농업은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하고, 농약과 비료를 절감하는 등 생산비용을 줄이고, 균질의 곡물을 생산할 수 있고 수익성이 최대 28%까지 향상되는 미래농업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시연을 통해 한국의 앞선 디지털농업의 발전을 아시아 국가에 선보이고, 이 기술로 아시아의 미래농업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적 협업으로 해외 식량기지를 대대적으로 건설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농업을 위한 광대한 땅이 준비되어 있고, 한국의 첨단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양국간 협력은 이미 협의가 진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농업진흥청의 스마트팜 기술도 견학한다. 즉 노지와 온실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해외식량기지에 접근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식량위기 대응 디지털 정밀농업 시연회' 참석자들이 트랙터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새만금아시아식량안보추진위원회]

트렉트를 이용한 거대농업시연을 보인 최병문 대표는 “새만금 자체는 작은 땅이라 식량안보에 직접 기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여러 유휴 간척지를 거대농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해외식량기지 건설과 연결하여 국내 곡물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인생의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미 인도네시아 당국과 칼리만탄 지역의 4800ha 땅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태이고, B2B를 통해서 1억3천만평 면적에 대한 거대정밀농업도 협의 중이다. 


정밀드론 시연을 보여준 LX의 공간정보연구원 배성훈 박사는 It 전문가로, 정밀드론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군사와 농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는 “정밀드론으로 사람의 눈으로 불가능한 거대한 지역의 토질, 작황, 병충해 등 다양한 정밀분석으로 파종, 방제, 수확 등 다양한 측면의 농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기존의 기계화 농업에 디지털 기술의 접목은 세계적 추세다 ”라고 말했다.


'아시아 식량위기 대응 디지털 정밀농업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만금아시아식량안보추진위원회]

외국인사로는 인도네시아 청년 국회의원 3명(하킴, 데비, 힐러리)과 농업전문가(데이빗), 태국 대사관의 농업참사관 등이 참석하였다. 내빈으로는 김경안 전)새만금발전특위 단장,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부회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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