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이사 김상진 허승범)이 올해 2분기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9%, 1046.8%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일제약은 2분기 ETC(전문의약품)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과립 등의 안정적인 성장과 안과, CNS(중추신경계), 위수탁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의 판매량이 급증해 상반기에 약 3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부루펜 시럽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8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셈이다.
안과사업부의 성장은 녹내장치료제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듀얼콥 점안액 등의 매출액이 늘었다. 또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아멜리부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레바미피드(Rebamipide) 성분의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케이 점안액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신규 제품 라인업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