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이 지난 17일에 이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이틀새 1조4500억원을 계약했다. LNG 생산량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913억원(척당 2억307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86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누계 수주실적을 총 19척, 33억 달러까지 올리며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시장은 전세계 LNG 생산량 증가,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수요와 러-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인한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더욱이 조선사들의 도크(건조 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