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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국제 밀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빵과 과자, 라면업계의 가격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제분업계에서 가격 인상을 예고한 만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미국소맥협회에 따르면 미국산 강력밀의 경우 지난해 여름 주 산지인 미국 몬타나·다코다 주에 들이닥친 가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제면용 호주산 밀 역시 파종기 가뭄으로 생산량이 같은 기간 33% 줄어든 2300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과 호주산 밀가루는 국내에 수입되는 비중이 약 93%에 해당된다. 이에 미국산 호주산 밀가루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국내 제분업체인 CJ제일제당(097950)과 대한제분(001130), 사조동아원(008040), 삼양사(145990) 등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밀가루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국제 밀 가격이 약 10% 정도 오르게 되면 4~5개월 뒤 국내 밀 가격이 6~7% 가량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미국 가뭄으로 밀 가격이 오르면서 이듬해 국내 제분업체들의 제품 가격을 약 8.8% 인상한 바 있다.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 제빵과 제과, 라면 등 제품 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되는 곡물인 옥수수·콩과는 달리 밀가루는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없다』며 『국제 밀 가격 외 인건비와 포장재 가격 인상분도 있어 원가상승 압박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빵업계 1위인 SPC삼립(005610)과 제과 업체 롯데제과(280360), 해태제과(101530), 오리온(271560), 라면업체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등은 제품 가격 인상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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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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