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음료 업종에서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국순당(043650)(대표이사 배상민)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순당의 3월 PER은 8.18배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9.8배), 창해에탄올(004650)(12.09배), MH에탄올(023150)(12.11배) 등 순이다.
PER은 당기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PBR(주가순자산배수)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뜻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자산총계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자산총계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가를 나타낸다. ROE와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국순당, 5년 평균 PER도 1위
국순당의 최근 5년 평균 PER은 12.16배였다. PBR는 0.65배, ROE는 9.34%, ROA는 8.42%를 각각 기록했다. 국순당은 전통술 등 주류를 제조∙판매한다. 국순당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억원, 85억원, 215억원으로 전년비 23.25%, 84.78%, 14.97% 증가했다. 해외 수출과 와인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유형자산 처분으로 영업외 이익도 증가했다.
◆2위 하이트진로홀딩스…9위는 하이트진로
2위 하이트진로홀딩스(대표이사 김인규)의 PER은 9.8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93.62배, PBR는 0.57배, ROE는 6.48%, ROA는 1.66%를 각각 기록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920억원, 1884억원, 674억원으로 전년비 2.45%, 10.5%, 37.42% 감소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3위 창해에탄올(대표이사 이연희)의 PER은 12.09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15.41배, PBR는 0.73배, ROE는 7.41%, ROA는 5.22%를 각각 기록했다. 창해에탄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70억원, 141억원, 101억원으로 전년비 15.43%, 27.32%, 24.63% 감소했다. 창해에탄올은 주정 제조를 하고 있다.
9위 하이트진로(대표이사 박문덕)의 PER은 37.09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84.73배, PBR는 2.39배, ROE는 6.62%, ROA는 2.07%를 각각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2029억원, 1741억원, 718억원으로 전년비 2.37%, 12.29%, 17.09%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주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3월 음료업 평균 PER 18.49배…평균 ROE 8.42%
3월 음료업 평균 PER은 18.49배였다. 평균 PBR는 1.39배, ROE는 8.42%, ROA는 4.99%를 각각 기록했다.
3월 음료업 중 PBR이 가장 낮은 곳은 하이트진로홀딩스로 0.57배였다. 이어 국순당(0.65배), 창해에탄올(0.73배) 등 순이다. 같은 기준 ROE가 가장 높은 곳은 진로발효로 14.36%였다. 이어 롯데칠성(9.96%), MH에탄올(9.52%) 등 순이다. ROA가 가장 높은 곳은 진로발효로 12.39%였다. 이어 국순당(8.42%), 창해에탄올(5.22%)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