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이사 배재훈)이 1주당 600원 배당금을 14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934억2370만원이며, 오는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지급된다. HMM은 2011년 이후 11년만에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HMM은 매출액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33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최근 3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을 상회하는 2.2%, 주당 600원으로 배당률을 확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원이다.
HMM 관계자는 “2020년 말 기준으로 지난 10년 간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해 배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