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대표이사 김성일)가 지난해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4%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금호리조트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할 당시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찬구 회장은 재무적 건전성 회복을 위해 인수TF를 구성해 금호리조트 전 사업부 정밀진단을 진행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금호리조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00억원대로, 인수되기 전인 2020년 대비 24%가 증가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인수 직후 바로 분기 흑자 전환했을 뿐 아니라, 연간으로도 5억원과 27억원 각각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리조트는 최근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설관리팀’과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완료한 설악∙화순리조트의 196개 객실 리뉴얼에 이어 올해는 통영∙제주∙설악리조트의 148개 객실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신규 시설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워터파크와 온천을 보유한 아산스파비스 인근 총 면적 6000평 부지에 카라반, 글램핑 시설, 편의점∙테라스 카페∙샤워실 등을 갖춘 캠핑존을 오픈한다. 금호리조트의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는 동계 휴장 기간을 이용해 운영시스템 전반의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또 승용 로터리모어 등 코스 관리 장비를 추가 확충해 코스 품질을 향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