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 ‘글로벌 GTF 엔진 정비 협력체’가입… 23년 GTF엔진 입고 예정

- MRO 경쟁력 확보로 해외 위탁정비 의존도 낮춘다

  • 기사등록 2021-12-17 11:21:05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항공기 엔진 제작사 프랫앤휘트니(P&W, 대표이사 Christopher Calio)의 차세대 GTF(Geared Turbo Fan) 엔진 정비 협력체에 가입했다. 첨단 정비 기술력과 물량을 제공 받아 2023년 GTF 엔진 첫 정비 입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6일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플랫앤휘트니와 ‘차세대 GTF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오전 발표했다. 계약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Tom Pelland 프랫앤휘트나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비대면 화상 회의로 참석했다. 


조영(왼쪽부터) 대한항공 정비기획부 담당, 황인종 대한항공 정비본부장, 이수근 대한항공 Operation 부문 부사장, 김광은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장이 프랫앤휘트니 관계자들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마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기어 구조 설계로 엔진을 최적 속도로 회전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프랫앤휘트니의 GTF엔진은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이 향후 도입할 에어버스 320neo 기종의 주력 엔진인 PW1100G-JM도 GTF엔진에 해당된다. PW1100G-JM 엔진은 전 세계 1100대가 운용되고 있고 80여개 항공사로부터 1만대 이상 주문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협력체 가입으로 대한항공 역시 첨단 정비 기술력과 물량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PW1100G-JM 엔진 완전 분해∙조립∙정비, 시험 능력을 확보해 2023년 3분기 첫 정비 입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랫앤휘트니는 GTF 엔진 정비를 위해서 엠티유, 루프트한자 테크닉 등 글로벌 유수 엔진 정비 업체들과 함께 협력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민간 항공기 엔진정비 시설을 갖추고 4600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 정비 경력과, 190여 대의 타 항공사 정비사업 수주 경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GTF엔진 정비 협력체에 가입했다. 대한항공은 “협력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항공 MRO(유지∙보수∙운영)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해외 위탁정비에 의존하던 엔진 MRO 수요를 국내로 전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854123@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12-17 11:21: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