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컴투스, 3Q 영업익 129억…전년비 51.0% ↓

- 기술 개발·플랫폼 구축 등으로 비용↑→영업익 전년비↓...

  • 기사등록 2021-11-10 13:29:2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컴투스(대표이사 송재준∙이주환)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30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당기순이익 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1.8%, 5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226.7% 증가했다.


컴투스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346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서울 금천구 컴투스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해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70%가 넘는 838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흥행을 지속했다.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이 매출액의 주를 이뤘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게임 개발과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으로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비 크게 감소했다. 다만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분야 투자 성과의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위지윅 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등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분야의 유망 기업들에 적극 투자하고 내부적으로도 게임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돌입하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출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도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게임, 영상, 공연 등의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 쇼핑, 의료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결합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누적(1~9분기) 매출액 3826억원, 영업이익 415억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2.30%, 28.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52.80% 급감했다. 


현대차증권은 컴투스를 내년 중소형 기대주라고 칭하면서 "블록체인 게임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등 탈게임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견고한 캐쉬카우인 서머너즈워는 7년간 글로벌 일매출 10억원 이상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다양한 서머너즈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작법인 정글스튜디오를 통해 내년 상반기 서머너즈워 웹툰을 공개하고 추가 수익 창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지난 5월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정글스튜디오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정글스튜디오는 컴투스의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인 '서머너즈워' 웹툰을 내년 1분기 안에 연재한다는 계획이다.


a854123@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11-10 13:29: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