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복합촉매를 이용한 질소저감 수처리기술’이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주최한 '2021 현대기술공모전'에서 최우수 기술에 선정됐다. 낮은 전압의 전기와 촉매를 통해 물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상생협력과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한 ‘2021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을 28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현대건설 임직원,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공모전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았고, 141개 국내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총 157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적정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의 심사를 거쳐 총 15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원가 절감 기술 9건(토목 5건, 건축·주택 3건, 플랜트 1건) △스마트 건설 3건 △친환경 3건이며, 이 중 1건의 기술이 ‘최우수 기술’, 4건의 기술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복합촉매를 이용한 질소저감 수처리기술’은 낮은 전압의 전기와 촉매를 통해 물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기술에 비해 처리공정이 단순화시킬 수 있어, 수중 오염물질 처리 비용을 약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