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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한샘' 인수 나선다… "전략적 투자 참여"

- 홈 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백화점·하이마트 시너지 기대

  • 기사등록 2021-09-10 15: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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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롯데쇼핑(대표이사 강희태)이 한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한샘 지분 인수를 위한 신설 PEF(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해당 PEF에 2995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하고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하였으며, 10일 IMM PE로부터 해당 PEF에 대한 참여를 확정 받았다고 밝혔다. 


IMM PE는 앞서 지난 7월 한샘의 지분(30.21%)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 왔다. 롯데쇼핑은 이번 출자를 통해 해당 PEF에 단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한샘은 인테리어 가구, 리모델링 사업 등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홈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상품, 컨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향후 한샘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샘이 스마트홈, 렌탈사업, 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성장도 기대된다. 계열사인 하이마트, 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롯데쇼핑은 전국의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는 등 리빙 콘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8월 개장한 동탄점에도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샵 ‘더 코란샵’ 2호점을 오픈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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