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대표 황성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58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하청 받은 중소업체가 물건을 납품하고 받는 돈)을 조기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뚜기는 이번 조기 지급 결정으로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보타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4곳이며 전월 하도급대금을 오는 9월 10일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추석 연휴를 맞아 자금 부담이 가중되는 중소 협력체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를 위해 사내 동반성장팀을 중심으로 내부회의를 통해 중요 사안을 논의하여 개선하고 있다.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게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대금 조기 지급으로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