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뱅크, IPO 8월5일... '금융사 시총 1위' 올라설까

- 공모가 최상단 시총 18조5289억원, KB금융 시총 23조2400억 육박

- 카카오페이도 상장 심사 통과

  • 기사등록 2021-06-30 13:49:58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카카오뱅크가 8월 5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이 확정되면서 '금융사 시가총액 1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해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상장과 관련해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마감일은 7월 21일, 일반청약은 같은달 26~27일로 예정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서울지점이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상장을 돕는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공모로 발행되는 신주 6545만 주를 포함해 총 4억7510만주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면 15조6783억~18조5289억원이 된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가 공모희망가 최상단 기준 대비 30% 오른다면 현재 금융사 시가총액 1위인 KB금융을 넘게 된다. 30일 현재 KB금융 시가총액은 23조2400억원이다. 


경기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카페. [사진=카카오뱅크]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KB금융 시총의 약 2배 수준으로 커져 단숨에 업계 최대 시총 은행주가 된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26~27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작년 말 연간 순이익 1136억원의 40%를 넘어섰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로 2020년 연간 ROE 5.1%보다 올랐다.


카카오뱅크 현황.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고, 영업 개시 5일 만에 계좌개설고객 100만 명을 확보했다. 지난 5월말 현재 총 고객수는 1653만 명이다. 최근 1년 사이에는 50대 이상 신규 고객이 늘고 있다.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30%가 50대 이상으로, 전체 고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로 확대됐다. 고객 증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19년에 1위로 올라섰고, 올해 3월말 현재 1335만명(닐슨미디어 기준)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흑자전환했고, 2020년에는 1136억 원으로 순이익 규모가 늘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은 각각 25조 3910억 원과 21조 60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2249억 원, 영업이익은 539억 원을 기록했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6-30 13:49: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