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상징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4000만 원대를 회복하며 다시금 반등세를 타며 일각에서는 다시 4만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자정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빗 거래소 기준으로 4039만 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2.59%가량 상승하며 3만800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데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강경책과 이에 대한 반발심리가 복잡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1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지난달 8일에는 4만2000 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는 등 석 달 새 4배가량 올랐다.
이처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급락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2일에는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2만8000 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런 비트코인의 가격상승 이면에는 바이든 효과로 폭락한 비트코인에 유명인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유명인들은 비트코인에 낙관적인 시선과 함께 최대 60만 달러(약 6억7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의 코인에 대한 정책 역시 장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런 가격상승의 이면에는 지나치게 요동치는 가격 등락 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의 관계자는 "가격상승만 보며 단기투자를 진행하다 낭패를 볼 수 있으니 투자의 주의를 요구한다"며 "단기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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