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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점철된 2020년이 가고 새로운 해가 밝았다. 이에 ‘대한가정의학회’는 올해 △일차의료 육성 정책 준비 △평생 교육 프로그램 강화 △의료환경 변화 대응 등의 신년사를 밝혔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가정의학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사진=대한가정의학회 제공]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일차의료의 중심에서 지역사회 보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국민의 가장 가까운 일차의료의 중심으로서, 올바른 주치의제와 일차의료의 방향을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는 대한가정의학회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한해였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의료계 안팎의 문제들과 일차의료 현장에 호의적이지 않은 의료 정책, 전공의 지원율 저하 등 가정의학회 역사에 가장 큰 위기의 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정의학 전공의 지원율 저하는 가정의학의 미래를 걱정하게 만드는 사안이었지만, 학회는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졌다는 핑계로 시도되는 수련프로그램 변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학회가 처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차의료인 육성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전공의 지원율에 대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일차의료 육성을 위해, 일차진료현장의 진료 수가의 현실화 및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협회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수가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학회 내부에서 회원들의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차의료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의학지식과 임상술기들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제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차진료 현장에서 상담료 급여화를 추진하고 첨단 의학 및 정밀 의학의 연구와 교육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최 이사장은 "1980년 학회 창립 이후 4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 발전은 이뤄온 우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앞으로 나아갈 50주년, 100주년을 준비하려 한다”고 소감을 마쳤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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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1 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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