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전기제품주 가운데 올해 4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대표이사 권우석∙김병훈)으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781억원으로 전년비 88.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엘앤에프(066970)는 56.47%, 신흥에스이씨(243840)는 41.79%, 삼성SDI(006400)는 25.44%, 피앤이솔루션(131390)은 15.88%, 삼화콘덴서(001820)는 9.76%, 아비코전자(036010)는 2.39%, 파워로직스(047310)는 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위를 기록한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의 강자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781억원, 199억원, 121억원으로 전년비 88.80%, 1143.75%, 1000.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4분기는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의 강자로서 다시 한번 분기실적 경신이 전망된다. 주력 고객사 EV 및 ESS향 공급 확대도 실적 경신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EV 화재 이슈로 인해 검증된 상위 소재업체로의 수요 집중 현상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요도 높은 양극재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인데, 하이니켈 소재를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선호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502억원, 177억원, 137억원으로 전년비 64.50%, 80.61%, 53.93%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on-IT 매출이 1,415억원(+26.0%)을 기록하며 상반기 부진을 털어냈으며, 고객사의 원통형 NCA 수요가 견조했다. EV용 양극재 매출증가와 램프업 효과과 판관비 감소를 통한 영업이익률 또한 호조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99%이다. 16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65.01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7.69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50.10배이다.
◆에코프로비엠과 권우석∙김병훈 대표이사
에코프로비엠은 권우석 대표이사와 김병훈 대표이사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김병훈 대표는 "소형 IT 전자제품 시장과 함께 성장해온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확산되면서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니켈계고용량 양극재를 일괄 생산하고 있는 자사의 장점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차세대 리튬이온 양극소재로 높은 용량을 발현할 수 있고 코발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하이니켈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존 시장제품 대비 용량, 안전성, 수명이 우수한 전기차용 양극소재를 개발했고,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를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