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빼앗거나 주장할 수 없고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
바이든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인용하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미국에 살아있다. 이곳 미국은 국민이 다스리는 곳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은 “개표 결과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 만큼 많은 주에서 (내가) 승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바이든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을 선언하려고 (회견장에) 온 것은 아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또 “이번 선거가 마무리되고 나면 미국인으로 늘 해왔던 일을 할 때가 될 것”이라며 “우리들은 선거캠페인의 거친 언사를 뒤로하고, 단결하고, 치유하고, 한 국가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이 일이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는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선거운동과 관련해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바이든은 “아무도 우리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